소개
세상과 사람이 움직이는 방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회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사회가 돌아가는 구조와 사람들 사이의 관계, 조직 안에서 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정훈장교로 복무했습니다. 수천 명을 대상으로 정신교육을 진행하며,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가 닿는지, 말과 글이 어떻게 태도와 행동을 바꾸는지 배웠습니다. 대위로 전역한 뒤에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영업사원 교육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영업, 교육, 조직 커뮤니케이션, IT 기획, 디지털 전환, AI 활용 확산, 애자일과 퍼실리테이션의 영역을 지나오며 일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씩 넓혀왔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기술자라기보다, 사람과 일, 현업과 기술, 생각과 실행 사이를 연결하는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이야기를 정리하고,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맥락을 맞추고, 막연한 문제를 실행 가능한 과제로 바꾸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고객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완성된 결론을 내놓는 공간이라기보다, 떠오른 생각을 기록하고 다듬어 가는 공간입니다. 일하며 배운 것, 사람 사이에서 느낀 것, 조직과 협업에 대한 고민은 「일과 사람」에 씁니다. 시간, 삶의 유한함,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조금 더 느린 생각은 「유한과 무한」에 둡니다. 그리고 하루 중 스쳐 지나간 장면, 짧은 단상,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마음들은 「매일의 조각」으로 남깁니다.
회사에서는 전략과 실행, 커뮤니케이션과 변화의 접점에 서 있지만, 집에서는 동갑내기 아내와 6살 딸과 함께 오손도손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일과 삶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에서 배운 것이 삶을 바꾸고, 삶에서 느낀 것이 다시 일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꾼다고 믿습니다.
이곳에는 그런 생각들을 천천히 쌓아두려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의 힌트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삶을 바라보는 작은 문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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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민